호스필드 육지거북, 느릿느릿 매력 발산

 

1. 호스필드 육지거북 경주 승리자

 우선 호스필드 육지거북의 유래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북이라고 생각하면 물 속을 헤엄치는 거북이를 제일 먼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거북이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 속을 헤엄치며 사는 거북, 육지에서만 생활하는 거북이 2가지로 말입니다. 아마도 토끼와 거북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인 거북도 육지거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소개할 거북이는 육지거북에 속합니다. 호스필드 육지거북은 아시아에 서식하며 토마스 호스필드의 이름을 따서 호스필드 육지거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2. 호스필드 육지거북 매력 포인트

 호스필드 육지거북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육지거북의 발은 수생거북의 발과 다르게 생겼습니다. 수생거북의 발은 헤엄을 잘 치기 위하여 반달 모양으로 생긴 것에 반해 육지거북은 코끼리 발에 발톱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몸은 일반 거북이처럼 등껍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등껍질의 무늬는 거북이 종마다 개체마다 다양합니다. 호스필드 육지거북의 경우에는 연한 노란색 바탕에 각 육각형마다 검은색이 깔린 모습입니다. 배 부분을 보면 주로 검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육지거북 같은 경우에는 알다브라 육지거북 같이 완전 검은색이거나 별거북 같이 노란색 줄무늬가 있는 등 다양합니다.

 

 육지거북 종마다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줌을 싸는 방식입니다.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일반적으로 오줌을 싼다고 하는 요소를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말 그대로 오줌을 싸며 몸 안에 있는 요소를 배출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속하는 요산을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요산은 요소가 덩어리를 이루어 배출되는 것으로 도마뱀들도 하얀색 배설물을 배출하는 것과 같이 배출합니다. 사육하는 입장에서 보면 오줌을 싸는 육지거북은 바닥재 곳곳에 스며들기 때문에 한 곳에 뭉쳐서 배출되는 요산을 싸는 육지거북 사육이 더 용이합니다.

 

 호스필드 육지거북은 다른 육지거북들과 비교해서 크게 자라지는 않습니다. 대략 20~25cm 정도 성장합니다. 육지거북의 암수 구분 방법은 배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에는 평평하며 수컷의 경우에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짝짓기를 진행할 때 수컷이 암컷의 등 위로 올라가서 하기 때문에 배가 평평하다면 짝짓기를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배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기에 암컷의 등에 안착하여 진행하기 쉽습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항문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항문의 모양이 별 모양인지 일자 모양인지에 따라 수컷, 암컷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수컷 생식기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수컷이 발정하게 되면 생식기가 튀어나오며 괴상한 울음 소리를 내는데 이때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호스필드 육지거북 거실에서 같이 생활 방법

 호스필드 육지거북은 크기가 다른 육지거북들에 비해 작아서 사육장 크기가 조금 더 작습니다. 대략 2자 정도 되는 사육장에서 키우면 됩니다. 육지거북은 또한 햇빛을 통해서 몸의 칼슘을 합성하기에 꼭 스팟이라는 전등이 필요합니다. 이 전등이 햇빛 역할도 하면서 온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온도는 27도 이상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재는 나무 껍질로 만든 것이나 흙 같은 것을 깔아주고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를 곳곳에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수 예방을 위하여 자동 물 급수기를 설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로는 주로 채소를 먹기에 치커리, 상추, 배추, 애호박 등등 다양하게 준비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육지거북 전용 사료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정량을 물에 불려서 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채소를 줄 때에는 꼭 칼슘제를 위에 뿌려서 주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껍질이 성장하면서 영양 밸런스가 무너져 이상한 모양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호스필드 육지거북 특성상 성격이 그리 좋지 못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사육장 하나당 한 마리만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수컷이 작은 개체들을 괴롭히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발톱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발톱은 계속 자라기에 다치지 않게 손톱깎이로 잘라주어야 하며 이때 너무 바짝 자른다면 혈관을 건들 수 있기에 앞부분만 조금 잘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