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안포레스트 전갈의 영화 대비
아시안포레스트 전갈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갈은 사막과 열대우림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에서도 서식하는데 한국에는 없고 북한 쪽에 서식합니다. 전갈들 중에서 아시안포레스트는 아시아, 인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서식하며 특히 열대우림 지대에서 발견됩니다. 우리가 전갈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검은색에 거대한 집게를 가지고 있으며 뒷부분에 꼬리가 솟아나 있고 그 끝엔 독침이 있는 전갈을 상상하기 쉬운데 그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종이 아시아포레스트입니다. 이렇듯 특이한 모습과 영화 속에서도 무서운 역할로서 종종 등장하는 이 전갈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번식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2. 아시안포레스트 전갈의 왕
이 전갈의 특징은 우선 앞부분에 강력한 2개의 집게가 있습니다. 이 두 집게로 곤충을 잡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미지로만 보아서는 저 집게 사이에 손가락을 넣으면 손가락이 잘릴 것 같지만 사람에게는 그다지 많은 피해를 입히지 못합니다. 하지만, 몸이 물렁한 곤충들의 몸을 잡아서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것에는 최적입니다.
대부분의 전갈들이 그렇듯이 입 부분에는 2개의 작은 집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치아를 대신하는 역할로서 큰 집게로 먹이를 잡고 있으면 입에는 작은 집게들이 먹이를 잘게 찢어져서 입으로 먹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사실상 전갈의 집게는 4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몸 부분을 보면 단단한 껍질로 쌓여 있습니다. 단단한 껍질은 다른 전갈이나 곤충들, 혹은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껍질이 거북이처럼 하나의 통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박혀 있는 느낌입니다. 즉, 전갈이 탈피하기 직전이거나 먹이를 많이 섭취하지 못하여 포동포동한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껍질끼리 달라붙어 있어 틈을 볼 수가 없지만 탈피하려고 할 상태이거나 밥을 많이 먹어 살찐 상태라면 껍질 사이가 벌어져 살이 비집고 나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갈의 암수 구분 방법은 조금 힘듭니다. 전갈의 배부분을 보면 빗자루 같이 생긴 기관을 볼 수 있는데 이것으로 땅의 진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빗자루 같이 생긴 기관의 모양을 통해서 암수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전갈이라고 하면 가장 인기있는 특징인 꼬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꼬리는 길게 위로 뻗어 있는 모양이며 그 끝에는 독침이 달려있습니다. 독침에는 곤충을 마비시키는 독을 만드는 주머니가 있어 우선 먹이를 발견하면 앞에 2개의 강력한 집게로 먹이를 고정합니다. 그 다음으로 독침을 이용하여 먹이의 몸에 꽂고 독을 분비합니다. 그러면 먹이는 마비가 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이어서 전갈이 먹이를 섭취합니다. 독은 전갈 종마다 독성 차이가 크며 아시안포레스트의 경우에는 독이 그다지 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키울 때 대단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아시안포레스트 쉽고 간단한 사육법
이 전갈은 사막에 사는 전갈과는 다르게 열대우림에서 사는 전갈이기에 다소 덥고 습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갈의 온도는 대략 최소 25도 이상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기에 전기장판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닥재는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 코코피트 같은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그릇을 같이 배치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어 습도를 6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갈은 대부분 어두운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판매되는 화분을 넣거나 나무 껍질을 넣는 등 은신처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먹이로는 밀웜이나 귀뚜라미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시안포레스트 특성상 먹이를 그렇게 잘 받아먹지는 않습니다. 즉 먹이 반응이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종종 거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때 밥을 잘 받아먹게 하는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밀웜이나 귀뚜라미를 줄 때 가위로 머리 부분을 잘라서 체액이 나오도록 합니다. 그리고 체액이 전갈의 입에 닿도록 핀셋을 이용하여 주면 전갈이 먹이를 인식하고 집게로 집어서 잘 받아먹을 것입니다. 먹이를 줄 때는 꼭 칼슘제를 묻혀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칼슘제를 섭취하지 못하면 탈피에 문제가 생겨 이내 폐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탈피를 진행하고 난 직후에는 몸이 말랑하여 마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때 곤충이 접근하게 되면 곤충이 전갈을 잡아먹을 수 있으므로 꼭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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