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공벌레, 불어나는 맛 + 매력적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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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벌레, 불어나는 맛 + 매력적인 맛

by 나인0116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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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벌레,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 잡다.

 어릴 때 흙을 파고 놀던 시절을 문득 생각해보면 공벌레를 보고 손으로 동글동글 굴려본 경험이 떠오를 것입니다. 공벌레는 말 그대로 공처럼 몸을 둥글게 말아서 몸을 보호하는 형태를 할 수 있습니다. 공벌레는 전 세계 곳곳에서 서식하기에 그 종 또한 엄청 다양합니다. 특히 국내에서 한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종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있습니다. 모습 또한 너무 다양해서 러버덕 같이 귀엽거나 멋진 모습을 가진 경우 공벌레 한 마리에 몇만 원을 뛰어넘기도 합니다.

2. 공벌레가 알고 싶다.

 공벌레의 특징은 앞서 말했듯이 몸을 동그랗게 말 수 있습니다. 몸을 공처럼 만드는 모습이 아르마딜로를 연상하게 합니다. 몸을 동그랗게 마는 곤충은 의외로 몇 없으며 공벌레가 대표적입니다. 이 특징은 많이들 오해하는 쥐며느리와 뚜렷하게 구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쥐며느리도 외양만 보았을 때는 공벌레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약간의 차이라면 쥐며느리는 바퀴벌레처럼 다리가 몸에서 조금 튀어나와 있으며 몸을 동그랗게 말지 못합니다. 그런데 키우다 보면 의외로 몸을 마는 모습을 잘 보지 못합니다. 성격이 그렇게 소심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건드려야 몸을 공처럼 만들지 사육장을 열거나 물 뿌려주거나 할 때는 가만히 있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번식력이 어마무시하다는 것입니다. 최적의 환경만 구성된다면 하루 만에 수십 마리의 꼬물이들이 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시한 개체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임신여부 판단법은 암컷 개체들의 배 부분을 보면 노란색 고름처럼 부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이 바로 알이 저장된 공간으로 그곳에서 새끼들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공벌레는 아시다시피 생태계에서 분해자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죽은 시체들을 먹거나 식물 등을 먹으면서 살아갑니다. 이를 이용해서 동물 뼈 표본을 만들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뼈는 먹지 못하기에 살을 먹으면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파먹기 때문에 표본 만드는데 아주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공벌레는 서식지마다 다양한 종류와 형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다처럼 생긴 공벌레, 펭귄 같은 공벌레 등등 정말 다양하게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등껍질에 뿔이 뾰족하게 자라난 희귀 공벌레도 있습니다. 그 개체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며 한 마리 가격이 수십만 원에 이릅니다. 번식을 시킨다면 대박이지만 그만큼 번식시키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공벌레 군단을 만드는 방법

 공벌레 키우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사슴벌레 애벌레처럼 흙을 먹기도 하기에 톱밥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위에 은신처를 마련해주기 위해 코르크보드나 나뭇잎을 깔아주는 것이 좋으며 온도는 25도 내외, 습도는 50% 이상 유지를 위해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등껍질이 단단해지기 위해 칼슘을 줄 필요가 있는데 사육장 한 쪽에 갑오징어 뼈를 놓아두시면 알아서 갉아먹으며 칼슘을 보충합니다. 먹이는 솔직히 분해자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주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고기 사료를 뿌려주었습니다. 물고기 사료는 비릿한 냄새가 있기 때문에 공벌레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사료뿐만 아니라 죽은 곤충을 주거나 채소를 주거나 하셔도 됩니다. 이제 공벌레 키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응애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셔야 됩니다. 응애는 정말 작은 진드기이기 때문에 그 크기와 비슷한 공벌레 새끼들이 잡아 먹히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응애의 천적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는데 드워프 화이트 여러 마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 드워프 화이트는 정말 작은 애들이어서 응애 알을 잡아먹기에 응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공벌레 새끼도 잡아먹는다는 말도 있지만 제가 키워 봤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육장 안에 공벌레 수가 너무 많으면 안 됩니다. 과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면 탈피하는 과정에서 다른 개체의 방해로 인해 탈피 부전이 와서 폐사할 수 있으며 외부적인 저항이 늘어나기에 개체 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체 수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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